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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 트러스트, 비자 지분 관련 일회성 이익에 2분기 순이익 88% 급증

미국의 주요 커스터디 은행(수탁은행)인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가 비자(Visa) 주식 교환 관련 막대한 일회성 이익과 핵심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88% 급증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실적 지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던 트러스트의 2분기 순이익은 7억 9,220만 달러(주당 4.23달러)로, 전년 동기의 4억 2,130만 달러(주당 2.13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급증은 비자 주식 교환 오퍼 참여로 발생한 5억 2,540만 달러의 세전 이익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견고한 수수료 수입 증가와 활발한 자본 시장 활동에 힘입어 주당 순이익이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핵심 사업의 펀더멘털이 튼튼함을 시사한다.
핵심 사업 부문 성장
노던 트러스트의 주력 사업인 자산 관리 및 수탁 서비스 부문은 긍정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6월 30일 기준 주요 자산 지표는 다음과 같다.
Ad- 수탁 및 관리 자산(AUC/A): 전년 대비 11% 증가한 20조 달러
- 운용 자산(AUM): 전년 대비 16% 증가한 1조 9,700억 달러
이에 따라 회사의 주요 수익원인 신탁, 투자 및 기타 서비스 수수료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관 및 고액 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산 관리 및 뱅킹 서비스가 순조롭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배경 및 분석
이번 실적은 2분기 동안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강한 랠리를 보인 것과 궤를 같이한다. 자산 가치 상승은 노던 트러스트의 운용 및 수탁 자산 규모를 늘려 수수료 수입 증대에 직접적인 기여를 했다.
노던 트러스트의 이번 실적은 경쟁사인 BNY멜론이나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 다른 주요 커스터디 은행들의 최근 실적 동향과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자산 관리 업계 전반의 긍정적인 업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