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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AI 수요 힘입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연간 실적 전망 상향

Summary
핀란드 통신장비업체 노키아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급증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핀란드 통신장비 제조업체 노키아(Nokia)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호조와 함께 연간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장중 강세를 보였다.
예상을 뛰어넘은 2분기 실적
노키아의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비교 영업이익은 4억 3,4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약 3억 8,200만 유로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고정 환율 기준으로 9% 증가한 48억 2,000만 유로를 달성했다. 노키아는 주당 0.04유로의 배당금 지급 계획도 함께 발표하며 주주환원 의지를 보였다.
AI·클라우드 사업, 폭발적 성장세 과시
이번 실적의 핵심 동력은 AI 및 클라우드 관련 사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었다. 해당 부문의 주요 실적은 다음과 같다.
Ad- AI 및 클라우드 고객 대상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5% 급증하며 두 배 이상 성장했다.
- 2분기 신규 수주액: 28억 유로에 달해, 1분기에 기록한 10억 유로의 약 3배에 육박했다.
- 네트워크 인프라 부문: AI 관련 지출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부문으로, 광학 네트워크(Optical Networks)가 20%, IP 네트워크(IP Networks)가 16% 성장하며 전체적으로 12%의 매출 증가율(고정 환율 기준)을 기록했다.
실적 전망 상향 및 시장 반응
노키아는 긍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2026년 연간 비교 영업이익 전망치(가이던스)를 기존 범위를 넘어선 21억~26억 유로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건은 노키아의 상당한 이익 개선을 언급하며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8.00유로를 유지했다. 앞서 경쟁사인 에릭슨이 AI 관련 부품 비용 상승을 경고하며 업계에 부담을 줬으나, 노키아는 이번 실적을 통해 비용 압박을 뛰어넘는 강력한 수요를 입증하며 시장의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 다만, 유럽 지역 구조조정 비용 2억 유로가 추가로 발표되면서 주가는 장 초반의 급등세에서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