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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디씨, 대규모 신규 계약 확보 소식에 주가 7% 급등

Summary
호주 최대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넥스트디씨가 AI 수요에 힘입어 73MW 규모의 신규 고객 계약을 확보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했다.
호주의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넥스트디씨(Nextdc)의 주가가 대규모 신규 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7.7% 급등한 14.06호주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급증에 따라 고객 계약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계약 현황 및 전망
넥스트디씨가 호주증권거래소(ASX)에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2026년 6월 30일 기준 잠정 계약 이용률(pro forma contracted utilisation)이 73MW 증가했다. 이는 11% 상승한 수치로, 총 계약 용량은 740MW에 달한다. 지난 4월에 보고된 60% 급증에 이은 추가적인 성장세다.
이에 따라 회사의 잠정 선주문 잔고(pro forma forward order book)는 565MW로 확대되었다. 넥스트디씨 경영진은 이 주문 잔고가 2030 회계연도까지 점진적으로 매출과 기본 EBITDA(상각전영업이익)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2026 회계연도의 순매출, 기본 EBITDA, 자본 지출 가이던스는 모두 그대로 유지되어 단기적인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재무 건전성 강화와 시장 신뢰
Ad이번 발표는 넥스트디씨의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를 뒷받침한다. 회사는 이달 초 23억 호주달러 규모의 신규 선순위 담보 대출 약정을 확보하여 총 가용 부채 한도를 87억 호주달러로 늘렸다. 이는 급증하는 고객 수요와 22억 호주달러 규모의 자본 확장 계획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퀘벡주 연기금(La Caisse) 등 주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넥스트디씨의 지분 및 하이브리드 증권에 상당한 규모로 투자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AI 인프라 성장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배경
넥스트디씨의 주가 급등은 미국 기술주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와도 맞물려 있다. 간밤 나스닥 지수가 1.4% 상승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AI 관련 인프라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다. 호주 최대 상장 데이터센터 사업자로서 넥스트디씨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기반 디지털 인프라 수요를 가늠하는 대리 지표로 여겨진다. 최근 몇 차례 조정을 겪었던 주가가 명확한 펀더멘털 개선 소식과 만나면서 가파른 가격 재조정이 이루어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