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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증시, MOEX 지수 1.14% 하락 마감…에너지주 약세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 데이터에 따르면 금요일 러시아 증시는 광업, 석유 및 가스, 전력 부문의 주도하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모스크바 증권거래소의 MOEX 러시아 지수는 1.14%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 동향 및 주요 지수
이날 모스크바 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57개)보다 하락 종목(182개)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1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 압력이 우세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MOEX 러시아 지수 옵션의 내재 변동성을 측정하는 러시아 변동성 지수(RVI)는 10.79% 급락한 32.09를 기록하며 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당일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낮아졌음을 의미합니다.
섹터별 및 종목별 동향
에너지 및 원자재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날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인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Ad- 오존(OZON): 4.43% 하락
- AFK 시스테마(AFK Sistema PJSC): 3.90% 하락
- 로스텔레콤(Rostelekom PJSC): 3.47% 하락
반면,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모스코프스키 크레디트니 은행(Moskovskiy Kreditnyi Bank PAO)은 2.39% 상승했으며, 금 채굴 기업인 폴리우스(Polyus PJSC)도 2.04%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원자재 및 외환 시장 영향
이날 러시아 증시 하락의 주요 배경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 약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은 2.43% 하락한 배럴당 99.99달러를, 브렌트유 11월물은 2.94% 내린 104.4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수출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경제 구조상 유가 하락은 증시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이 여파로 미국 달러 대비 러시아 루블화 환율(USD/RUB)은 0.64% 상승한 84.48을 기록하며 루블화 약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