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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AI 메모리 가격 강세 전망에 7% 가까이 급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월가의 낙관론이 되살아나면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6.9%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의 반도체 섹터 조정이 매수 기회라는 분석과 함께 AI 메모리 가격 강세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의 긍정적 전망 잇따라
이번 상승세의 주된 동력은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롯되었다. 무어는 최근 메모리 주식의 하락을 "매수 기회"로 규정하며, 데이터센터 메모리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메모리 가격이 2분기 대비 약 2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투자은행들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힘을 보탰다.
- 키뱅크(KeyBanc):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마이크론을 'US-1 최선호주 리스트'에 추가했다.
- UBS: 내년 전체 메모리 수요가 50~60%, AI 관련 수요는 60~10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AI 가격 인상이 최종 시장에 부담을 줄 경우 현재의 슈퍼사이클이 예상보다 짧아질 수 있다는 경계론도 함께 제시했다.
구조적 공급 부족과 가격 결정력
Ad시장의 관심은 AI 학습 및 추론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의 공급 부족에 집중되고 있다. 마이크론은 이미 2026년과 2027년 HBM 생산 물량이 모두 판매 완료되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확보했음을 시사한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회장이 AI 메모리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언급한 것 역시 현재 메모리 업계 전반의 강력한 가격 환경을 뒷받침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구조적인 공급 제약은 마이크론의 주가 상승에 핵심적인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영향 및 배경
마이크론의 주가 급등은 최근 TSMC의 높은 자본 지출 전망과 특정 AI 모델 시연 등으로 촉발되었던 반도체 업종 전반의 조정 국면에서 회복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이날 개장 전 나스닥 선물은 약 1.4%, S&P 500 선물은 약 0.5%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강력한 애널리스트들의 확신, 거시 경제 환경의 회복, 그리고 AI 메모리 시장의 구조적인 공급 부족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은 최근의 주가 하락을 경고 신호가 아닌 매수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