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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확장…AI 경쟁 속 500억 달러 이상 투자

메타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용량을 5기가와트(GW)로 대폭 확장하고, 총 투자액을 50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기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치열한 인프라 경쟁을 상징한다.
세부 확장 계획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월요일(현지시간) 이 같은 확장 계획을 밝혔다. '하이페리온(Hyperion)'으로 알려진 이 데이터센터는 당초 2기가와트를 초과하는 컴퓨팅 용량을 목표로 했으나, 이번 발표로 그 규모가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메타는 이번 프로젝트 확장으로 지역 사회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2024년 12월 착공 이후 루이지애나 현지 기업들과 16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도로, 상하수도 시스템 등 지역 인프라 개선에 10억 달러 이상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I 인프라 경쟁과 시장 의미
이번 대규모 투자는 AI 기술, 특히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훈련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한다. 메타는 경쟁사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마찬가지로 AI 데이터센터 및 컴퓨팅 파워 확보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Ad이러한 움직임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에 대한 공격적인 베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향후 3년간 미국 내 인프라 및 일자리 창출에 총 6,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으며, 이번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확장은 그 약속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에너지 소비와 비용 논란
그러나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에너지 소비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환경 및 소비자 단체들은 빅테크의 에너지 집약적인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실제로 미국 환경법 단체인 '어스저스티스(Earthjustice)'는 메타의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으나 올해 초 기각된 바 있다. 어스저스티스는 해당 자금 조달 계약이 향후 메타가 프로젝트에서 철수할 경우, 프로젝트 비용이 부당하게 일반 전기 요금 고객에게 전가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