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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네슬레 러시아 사업부 통제…네슬레 '모든 옵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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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261 min read
크렘린, 네슬레 러시아 사업부 통제…네슬레 '모든 옵션 검토'

Summary

러시아 정부가 스위스 식품 대기업 네슬레의 현지 사업부를 임시 통제하기로 결정하자, 네슬레는 자사 권리 보호를 위해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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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식품 대기업 네슬레가 러시아 정부의 현지 사업부 자산 통제 결정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기업에 대한 러시아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다.

크렘린의 전격 조치와 네슬레의 대응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목요일 대통령령을 통해 네슬레와 프랑스 유통업체 오샹(Auchan)의 러시아 자산을 '임시 관리' 체제 하에 두기로 결정했다. 이는 러시아가 '비우호국' 기업의 자산을 일시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한 2023년 법령에 따른 조치다.

네슬레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을 인지하고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특히 직원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위해 사업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권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고려 중인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선례와 정책적 배경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기업의 자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왔다. 과거 유사 사례에서 '임시 관리'는 종종 자산의 국유화로 이어졌으며, 이후 크렘린과 연계된 개인이나 기업에 자산이 이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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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23년 프랑스 유제품 기업 다농(Danone)과 덴마크 맥주 회사 칼스버그(Carlsberg)의 러시아 사업부도 같은 방식으로 통제된 바 있다. 이러한 조치는 러시아에 계속 남아 사업을 운영하는 서방 기업들에게 상당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부각시킨다.

시장에 미칠 영향과 전망

네슬레는 러시아에서 6개의 공장을 운영하며 네스카페 커피, 반려동물 사료, 유아식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치가 공개된 2021년 기준, 네슬레의 러시아 사업부 매출은 약 20억 스위스 프랑(약 2조 4천억 원)에 달했으며, 고용 인원은 약 7,000명이다.

케플러 슈브뢰(Kepler Cheuvreux)의 존 콕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가 네슬레에 미칠 재무적 영향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네슬레는 러시아 내 자산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회사 전체 매출의 약 2%에 해당하며,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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