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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트럼프의 '에너지 휴전' 제안에 "제재 해제" 조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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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5, 20261 min read
크렘린, 트럼프의 '에너지 휴전' 제안에 "제재 해제" 조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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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이 우크라이나와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조건부 환영 입장을 밝혔다. 크렘린궁은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서는 이러한 휴전뿐만 아니라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서방의 제재 해제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크렘린의 조건부 수용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하면서도, 국제 연료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두 가지 핵심 선결 조건을 제시했다.

  • 해상 운송 안전 보장: 유조선을 포함한 상업적 해상 운송 및 항해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
  • 불법적 제재 해제: 러시아 에너지 공급에 대한 불법적인 제재와 제한이 해제되어야 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러한 조건들이 충족되어야만 "세계 시장이 안정되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미국 측과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된 입장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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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목표물을 공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양측 모두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제안이 나온 직후에도 러시아는 키이우의 주유소를 공격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소를 타격하는 등 공격은 계속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의 진정한 종전 의지를 보장할 경우에만 에너지 휴전을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에 맞서, 러시아 정유 시설을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로 간주하고 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은 러시아 내 연료 부족 사태를 유발해 수출 제한으로 이어졌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휘발유, 경유, 항공유 부족을 심화시켜 가격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크렘린궁은 현재의 시장 혼란이 걸프만 분쟁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흑해와 아조프해에서 양측의 화물선 공격이 격화되면서 주요 곡물 수출국인 두 나라의 갈등이 곡물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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