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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 美 ADR 상장 검토 보도에 주가 반등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키옥시아(Kioxia)의 주가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검토 소식에 힘입어 반등했다. 15일 도쿄 증시에서 키옥시아 주가는 전일 대비 2.2% 상승한 51,690엔에 거래를 마쳤다.
100억 달러 규모 美 증시 상장 추진
Investing.com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최소 100억 달러(약 13조 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미국 ADR 상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르면 2027년 상장을 목표로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 등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ADR 상장 추진 소식은 키옥시아 주식의 글로벌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자본 조달 전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는 전일의 주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을 촉진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전일 급락 배경과 기술적 반등
키옥시아 주가는 전날인 월요일, 54,030엔에서 50,590엔으로 급락하며 주요 기술적 지지선이 무너진 바 있다. 이는 앤스로픽, 오픈AI, 스페이스X 등 주요 기술 기업 수장들이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면서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요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Ad이날 반등은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짙다. ADR 상장이라는 기업 고유의 호재가 매수세를 유인했고, 일본 증시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하며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하지 않은 점 역시 투자 심리 안정에 기여했다.
애널리스트 전망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키옥시아의 펀더멘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키옥시아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16명 중 15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12개월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현 주가보다 훨씬 높은 110,944엔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112,700엔에 비해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AI 수요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던 것으로 판명될 경우 상당한 회복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