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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 모건, 2분기 실적 예상 상회…천연가스 수송량 증가가 견인

미국의 주요 에너지 인프라 기업인 킨더 모건(Kinder Morgan)이 천연가스 수송량 증가와 전력 수요 상승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LNG 수출 증가와 AI 운영 등으로 인한 에너지 수요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입니다.
예상 뛰어넘은 2분기 실적
킨더 모건은 6월 30일로 마감된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주당 3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주당 32센트를 상회하는 수치이며, 전년 동기의 28센트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호실적에 힘입어 회사는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킨더 모건은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당초 예산을 5% 이상, 조정 EPS는 12% 이상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천연가스 수요 증가가 핵심 동력
이번 실적 호조의 주된 배경은 천연가스 부문의 견조한 성장입니다. 2분기 일일 평균 천연가스 수송량은 약 47조 8,860억 영국열량단위(Btu)로, 전년 동기의 44조 8,180억 Btu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Ad리처드 D. 킨더 회장은 "LNG 수출 증가, 전력 수요 상승, 산업 확장 등이 기존 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특히 AI 운영, 암호화폐 채굴, 데이터센터 등으로 인한 전력 사용 급증이 파이프라인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혼재된 수송량 지표와 시장 반응
다만 모든 지표가 긍정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제트 연료, 디젤 등 정제 제품을 포함한 총 수송량은 2분기에 일일 204만 4천 배럴로, 전년 동기의 221만 3천 배럴보다 감소했습니다.
실적 발표 후 킨더 모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0.7%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