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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시, 2026 월드컵 기간 중 거래량 270억 달러 기록...예상치 두 배 상회

Summary
이벤트 계약 시장 스타트업 칼시가 2026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70억 달러의 거래량과 300만 명의 사용자를 기록했으나, 동시에 규제 당국의 감시와 법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미국의 이벤트 계약(prediction market) 스타트업 칼시(Kalshi)가 2026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사용자 트래픽과 거래량이 당초 예상을 약 두 배 초과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는 축구에 대한 지식을 수익으로 전환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월드컵 특수, 예상 뛰어넘는 실적
로이터 통신은 목요일 한 소식통을 인용해, 칼시가 월드컵 대회 기간 동안 270억 달러(약 37조 원)의 거래량과 약 300만 명의 사용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칼시는 대회 기간 동안 거래량 130억 달러, 사용자 150만 명을 예상했었다.
올해 월드컵은 48개국으로 참가팀이 확대된 형식으로 치러졌으며, FIFA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대회로 기록되었다. 칼시의 이번 성과는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인기가 높아진 예측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사업 확장과 규제 리스크 공존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칼시는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달 초 회사는 신약 임상시험 결과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규제 검토 결과에 대한 베팅을 시작한다고 발표하며, 의약품 개발 관련 확률을 처음으로 공개 시장에 내놓았다.
Ad하지만 이러한 성장세 이면에는 심각한 규제 리스크가 존재한다. 비평가들은 칼시와 같은 플랫폼이 중독성 있는 행동을 조장하고 내부자 거래에 취약한 불법 도박 사이트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사법 및 규제 당국의 압박
칼시는 현재 여러 주에서 도박법 위반 혐의로 소송에 휘말려 있다. 매사추세츠주가 처음으로 금지 명령을 신청했으며, 이번 주에는 워싱턴주 법원이 칼시의 이벤트 계약이 주 도박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결하며 플랫폼 차단 명령을 내렸다.
또한 지난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연방 규제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텔레프롬프터 운영자였던 가브리엘 페레즈의 칼시를 통한 내부자 거래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칼시 측은 자체 시장 감시 프로세스를 통해 의심스러운 활동을 포착하고 이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직접 제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