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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7개월 만에 최고치…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앞두고 아시아 통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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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8, 20261 min read
엔화, 7개월 만에 최고치…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앞두고 아시아 통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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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일본 엔화가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는 등 아시아 주요 통화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엔화, BOJ 긴축 기대로 7개월 만에 최고치

화요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0.7% 하락한 153.34엔을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152.89엔까지 떨어지며 엔화 가치는 올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 7월 일본 외환 당국이 개입했던 당시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엔화는 지난주 초 160엔 수준에서 약 4.5% 절상됐다. 이러한 강세는 일본은행(BOJ)의 조기 통화정책 긴축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해외 투자 자금의 잠재적 환류,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1.4%로 상향 조정된 점도 BOJ의 긴축 명분을 강화했다.

시장은 현재 일본은행이 9월 18일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을 약 75%로 보고 있으며, 12월까지 추가 인상 가능성도 약 60%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원화·위안화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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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화 역시 강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0.3% 하락한 1,340.80원에 거래되며 2024년 10월 이후 가장 강한 수준에 근접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와 반도체주 반등이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한국의 2분기 경제는 전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위안화도 강세를 유지하며 3년 반 만의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였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USD/CNH) 환율은 6.71위안 수준을 기록했다. 8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급증하는 등 견조한 무역 지표가 위안화 가치를 지지했다.

시장, 美 CPI 데이터 주시

글로벌 외환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려 있다. 이 데이터는 9월 15-16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주요 경제 지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11% 하락한 98.81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이후, 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약 60%로 보고 있다. 한편,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등의 영향으로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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