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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폐쇄 선언하며 걸프만 공세 확대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며 격화되고 있다. 이란은 일요일 걸프만 연안 국가들의 미군 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감행했으며, 세계 에너지 공급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했다고 선언했다.
확대되는 무력 충돌
이번 공방은 최근 이어진 보복 공격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공격의 속도와 범위 면에서 중대한 확전을 의미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은 다음과 같은 국가들로 확대되었다.
- 카타르: 지난 4월 이후 공격 대상이 아니었던 카타르는 이번 공격으로 파편에 의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한 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 아랍에미리트(UAE): 5월 초 이후 공격받지 않았던 UAE는 이란발 미사일과 드론에 대해 방공 시스템이 대응했다고 발표했다.
- 기타 국가: 요르단,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또한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받거나 요격했다고 보고했다. 쿠웨이트에서는 석유 시추 플랫폼이 공격받아 노동자 1명이 부상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토요일 성명을 통해 미군이 지난 사흘간 이란의 군사 목표물 300개 이상을 타격했으며, 이는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매체는 여러 항구 도시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이란군 장교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논란
Ad이란은 토요일 밤, 승인되지 않은 항로로 이동하던 선박에 경고 사격을 가한 후 해협을 폐쇄했다고 밝혔으며, 일요일에는 두 번째 선박을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최근 설립한 '페르시아만 해협 관리청'은 "미군의 불법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현재 해협 통과가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란의 주장을 일축했다. 미 해군 주도 합동해사정보센터는 "이란은 해협을 통제하지 않으며, 교통은 계속 흐르고 있다"고 밝히며, 오만 인근의 "확장된" 남쪽 항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수송로의 통제권을 둘러싼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영향과 배경
이번 사태는 지난달 체결된 임시 합의의 미래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휴전이 끝났다고 간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쟁 발발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수송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던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봉쇄는 에너지 가격을 급등시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휘발유 가격 상승은 오는 11월 의회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당분간 에너지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이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을 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