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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주가, 반도체 업계 반등 속 5% 급등…中 규제 완화 기대감

인텔(INTC) 주가가 최근 이틀간 이어진 반도체 업계의 급격한 매도세에서 벗어나 9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5.5% 급등한 116.2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반등은 중국이 자국 AI 기업들에게 엔비디아의 첨단 칩 H200을 제한적으로 구매하도록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입니다.
반도체 업계 전반에 미친 훈풍
시장은 중국의 이번 조치를 첨단 미국 반도체 기술 수입에 대한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완화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AI 하드웨어에 대한 전 세계 수요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로 이어져 인텔을 포함한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나스닥 지수는 0.6%, S&P 500 지수는 0.4% 상승하는 등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였으며, 경쟁사인 AMD와 마이크론 역시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데스크는 최근의 하락으로 인해 반도체 섹터가 2023년 초 이후 가장 가파른 조정을 겪으며 기술적으로 과매도 상태에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텔의 개별 호재
업계 전반의 호재 외에도 인텔 고유의 긍정적 요인들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Ad- 월가의 긍정적 평가: HSBC의 프랭크 리 애널리스트는 인텔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달러에서 월가 최고 수준인 200달러로 두 배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는 2026년과 2027년에 걸친 서버용 CPU 출하량 증가와 인텔 파운드리 사업부의 가치를 처음으로 평가 모델에 반영한 것을 상향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 강력한 가격 결정력: 인텔은 소비자용 및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가격 인상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특히 서버용 CPU는 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개당 수백 달러에서 1,000달러 이상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향후 전망
최근 반도체주의 하락은 인텔의 개별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과 AI 관련 자본 지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서 비롯된 바가 큽니다. 따라서 중국발 규제 완화 기대감, 월가의 확고한 지지, 공급 제약 시장에서의 가격 결정력 확보, 기술적 반등 요인이 결합되어 이번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7월 23일로 예정된 인텔의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번 실적을 통해 AI 기반 서버 CPU 수요 증가가 실제 재무 성과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