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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믹스 바이오파마, 최고 의료 책임자가 20년 도주범으로 밝혀져 주가 급락

미국의 바이오 기업 이믹스 바이오파마(Immix Biopharma, IMMX)의 주가가 최고 의료 책임자(CMO)의 충격적인 신원이 폭로되면서 11.6% 급락했다. 금융 전문 매체 스탯 뉴스(STAT News)는 이믹스가 지난 3월 고용한 '리처드 그레이던 박사'가 실제로는 20년 가까이 도주 중이던 전직 마취과 의사 로널드 피셔(70)라고 보도했다.
CMO의 정체와 기업 신뢰도 타격
스탯 뉴스에 따르면, 피셔는 2005년 로드아일랜드주에서 1급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잠적한 인물이다. 그는 연방 및 주 당국의 추적 끝에 지난 7월 13일 주간에 뉴저지 해안에서 가명으로 등록된 56피트짜리 요트에서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회사의 경영진 인사 검증 시스템과 전반적인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의문이 즉각 제기됐다. 회사는 8-K 공시를 통해 '그레이던'을 CMO 직위에서 해고했다고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요 임상 발표 앞둔 '최악의 스캔들'
Ad이번 스캔들은 이믹스가 2026년 3분기에 예정된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BLA)의 기반이 될 NEXICART-2 임상시험의 주요 데이터 발표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터져 나왔다는 점에서 파장이 더욱 크다. 핵심적인 임상 결과를 앞두고 터진 경영진의 도덕성 문제는 향후 회사의 사업 계획 전반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주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킨 요인으로 높은 공매도 비중이 꼽힌다.
- 2026년 6월, 이믹스 주식에 대한 공매도 비중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 보도 당시 유통 주식의 약 5분의 1이 이미 공매도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자 공매도 포지션이 하락세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8.73달러까지 밀리며 52주 최고가인 12.14달러와 큰 격차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가 0.5% 상승하는 등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 주가 하락은 전적으로 기업 내부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