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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CEO, "중국 자동차, 미국 시장 경쟁 격화시킬 것" 경고

Summary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CEO가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의 무역 장벽 완화 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미국의 높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잠재적 위협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KS:005380) CEO는 미국의 무역 장벽이 완화될 경우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무뇨스 CEO가 유럽에서의 중국차 약진을 선례로 들었다고 전했다.
유럽 시장 선점한 중국 자동차
로이터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신차 판매량에서 중국 브랜드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9%를 넘어섰으며, 영국에서는 그 비중이 15%에 달했다. 이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이미 주요 선진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구축했음을 보여준다.
무뇨스 CEO는 유럽의 무역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지에서 중국 차량이 경쟁 모델보다 30%에서 40%가량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미국의 높은 관세 장벽과 잠재적 변화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EV)에 대해 약 100%에 달하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사실상 시장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이러한 보호무역 조치가 미국 시장에서 중국차의 확산을 억제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d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내 생산 시설을 설립하는 중국 자동차 업체를 환영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어, 향후 정책 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뇨스 CEO의 경고는 이러한 관세 장벽이 완화되거나 우회될 경우 발생할 시장 경쟁 구도 변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일정 조정
한편, 무뇨스 CEO는 현대차의 독자적인 레벨 2++ 운전자 보조 기술 출시를 당초 2027년에서 2029년 말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데이터 수집과 안전성 검증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8년부터 엔비디아(NASDAQ:NVDA)와 협력하여 레벨 2+ 및 레벨 2++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