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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애플 'AI 전환점' 도달...투자의견 '매수' 상향

Summary
HSBC가 애플의 AI 역량과 강력한 신제품 라인업을 근거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 외에도 BofA는 마이크론을, 바클레이즈는 SK하이닉스를 AI 메모리 시장의 핵심주로 꼽는 등 월가의 AI 관련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HSBC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와 강력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애플(Apple)이 '운영상의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에서는 애플 외에도 주요 AI 관련주에 대한 새로운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애플, AI 기반 성장 잠재력 재평가
HSBC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260달러에서 366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니콜라스 코트-콜리슨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전까지는 하이퍼스케일러나 메모리 제조업체 등 다른 AI 가치사슬을 선호했지만, 이제 애플이 25억 대에 달하는 기기 설치 기반을 활용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확산시킬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HSBC는 올해 출시될 새로운 인공지능 비서 '시리(Siri)'가 핵심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가을 출시될 아이폰 18 프로, 2027년 출시가 예상되는 폴더블폰 및 스마트 글래스 등 강력한 하드웨어 파이프라인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HSBC는 애플의 2027-28년 그룹 매출 전망치를 7-9% 상향 조정했다.
AI 시대 핵심 동력 '메모리'...마이크론·SK하이닉스 주목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마이크론(Micron)을 최선호주(top pick)로 선정하며, 메모리 산업이 단순한 경기순환 상품에서 AI의 핵심 동력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BofA는 "클라우드 AI 자본 지출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의 2-3배 수준인 35-40%에 달하지만, 관련 주식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지적했다. BofA는 마이크론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50달러를 유지했다.
Ad바클레이즈(Barclays)는 최근 상장된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330달러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15%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바클레이즈는 2027년 DRAM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2027년 말에는 막대한 현금 보유를 통해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강화할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맞춤형 반도체 및 기타 AI 관련주 동향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브로드컴(Broadcom)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모건스탠리는 미디어텍(MediaTek)이 구글의 TPU 사업에서 브로드컴의 점유율을 크게 잠식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가하며, 브로드컴이 장기적으로 약 80%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을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선호하는 AI 컴퓨팅 주식으로 꼽았다.
한편,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는 스페이스X(SpaceX)에 대해 '중립' 의견과 목표주가 156달러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장기적 성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보호예수 물량 해제와 잠재적인 테슬라의 인수 불확실성 등 단기적인 역풍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