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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홍콩거래소, IPO 비공개 신청 허용·상장 요건 완화 임박"

홍콩증권거래소(HKEX)가 기업공개(IPO) 신청 서류의 비공개 제출을 허용하고 상장 문턱을 낮추는 등 대대적인 상장 규정 개혁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스타트업과 해외 기업 유치 경쟁에서 홍콩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주요 개혁 내용
SCMP에 따르면, 이르면 7월 말 발표될 개혁안의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는 IPO 신청 기업이 최종 승인을 받기 전까지 민감한 사업 정보를 비공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비공개 신청 제도' 도입이다. 이는 정보 조기 공개로 경쟁사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상장 희망 기업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둘째는 상장 요건 완화다. 특히 차등의결권(WVR) 보유 기업과 홍콩에 2차 상장을 추진하는 해외 기업에 대한 최소 시가총액 기준이 낮아질 전망이다. 소식통은 최종 완화 수준이 지난 3월 협의 과정에서 제시된 안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장 경쟁력 강화 목표
이번 개혁은 글로벌 IPO 시장에서 홍콩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강화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비공개 신청 제도는 미국 등 주요 증시에서는 이미 시행 중인 제도로, 잠재적 상장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Ad또한 시가총액 요건 완화는 더 많은 혁신 기술 기업과 성장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을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홍콩 증시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구체적인 제안 내용과 배경
앞서 HKEX는 지난 3월부터 관련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해왔다. 당시 제안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차등의결권 기업: 최소 시가총액 요건을 기존의 절반인 200억 홍콩달러로 하향 조정
- 혁신 해외 기업(2차 상장): 최소 시가총액 요건을 60억 홍콩달러로 하향 조정
이번 개혁안은 201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상장 규정 개편으로, 홍콩 금융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