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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FTSE 100, 기술주 매도세 진정 속 지정학적 긴장 주시하며 상승

Summary
영국 증시는 중국발 반도체 경쟁 심화 우려로 촉발된 기술주 매도세가 완화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투자자들은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석유 시설 공격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증시는 화요일 거래에서 기술주 중심의 초기 매도세를 극복하고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반도체 장비 국산화 진전 소식으로 촉발된 글로벌 기술주 약세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시장 동향
현지 시각 오전 3시 40분(GMT 07:40) 기준,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2% 상승했다.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40 지수도 각각 0.29%, 0.42% 오르며 유럽 주요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장 초반 시장은 중국이 반도체 장비 개발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보도에 압박을 받았다. 이 소식으로 미국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Nvidia)와 AMD 주가가 급락했으며, 아시아 증시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확산됐다. 특히 일본 닛케이 225 지수와 한국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시장
시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 및 수송 인프라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Ad- 브렌트유 10월물은 1.5% 하락한 배럴당 84.59달러에 거래됐다.
-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은 1.4% 내린 81.40달러를 기록했다.
- 금 선물 가격은 0.64% 하락한 온스당 4,050.70달러로 떨어졌다.
영국 주요 기업 소식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일부 주요 기업들은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 바클레이즈(Barclays): 상반기 이익이 예상을 뛰어넘는 17% 증가를 기록하고, 10억 파운드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유니레버(Unilever): 2분기 매출이 판매량과 가격 인상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2026년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 SSP 그룹(SSP Group): 영국 및 아일랜드 지역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3분기 매출 호조를 보고하고 연간 실적 전망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