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프론티어 항공, 2027년부터 스페이스X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도입

Summary
미국의 저비용 항공사 프론티어 항공이 2027년 초부터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항공업계의 기내 와이파이 시장을 둘러싼 스페이스X와 아마존 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저비용 항공사 프론티어 항공(Frontier Airlines)이 2027년 초부터 자사 항공기에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설치한다고 화요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 주요 항공사 중 기내 와이파이 도입에 가장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프론티어의 주요 정책 변화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링크 도입 결정 배경
지미 뎀시 프론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스타링크는 고객들이 비행 중에도 업무, 스트리밍, 웹 서핑 등 연결성을 유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탑승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첫 스타링크 탑재 항공기는 에어버스 기종으로, 2027년 초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과거 배리 비플 전 CEO 시절, 프론티어는 장비 무게 증가에 따른 연료 효율성 저하를 우려해 와이파이 도입을 주저해왔습니다. 이번 결정은 비용 효율성을 중시하는 저비용 항공사도 승객 경험 향상을 위해 고속 인터넷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심화되는 기내 인터넷 시장 경쟁
프론티어의 합류로 기내 인터넷 시장에서 스페이스X는 경쟁사인 아마존닷컴에 대한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번 계약으로 전 세계 40개 이상의 항공사와 스타링크 공급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스타링크를 채택한 주요 항공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Ad-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알래스카 항공
- 기타: 아메리칸 항공(2027년 초부터 500대 이상 설치 예정), 에미레이트 항공, 위즈 에어(유럽), 볼라리스(멕시코), 제트스마트 항공(칠레), 세부 에어(필리핀) 등
반면,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기사에서는 '아마존 레오'로 언급)는 델타 항공(2028년 시작 예정)과 제트블루 항공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여서, 항공 시장을 둘러싼 두 빅테크 기업의 경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시장 영향 및 전망
이번 발표는 고속 위성 인터넷이 저비용 항공사(LCC) 업계에서도 승객 유치를 위한 표준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모든 LCC가 이 흐름에 동참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럽 최대 LCC인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리어리 CEO는 지난 1월, 장비 무게로 인한 추가 연료비를 문제 삼으며 스타링크를 설치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위성 인터넷 장비의 무게와 운영 비용 절감 여부가 항공사, 특히 원가에 민감한 LCC들의 도입 결정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이 기술이 항공사의 부대 수익과 고객 충성도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