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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 그룹, 말레이시아 태양광 사업 기대감에 개장 전 2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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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 그룹(FGL)의 주가가 9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28.9% 급등하며 전일 종가 7.57달러에서 9.7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자회사의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 소식 등 지난 한 주간 누적된 여러 호재성 재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말레이시아 대규모 태양광 사업 기대감
이번 주가 급등의 가장 큰 동력은 지난 2일 발표된 자회사 파운더 에너지(Founder Energy Sdn Bhd)의 말레이시아 대규모 태양광 6단계(LSS6) 프로그램 입찰 참여 소식이다. LSS6는 말레이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발전사업용 태양광 입찰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 및 수자원부가 지난 7월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총 2,500메가와트(MW)의 태양광 발전 용량과 1,250MW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BESS)를 포함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를 통해 약 32억 달러에서 37억 달러 규모의 민간 투자가 유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운더 그룹은 이번 사업을 2029년까지 수주 잔고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다년간의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주가 상승 부추긴 복합적 요인
AdLSS6 입찰 외에도 여러 요인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의 긍정적인 재료들은 다음과 같다.
- 주요 투자자 지분 확대: 지난 8월 말, 한 주요 투자자가 파운더 그룹의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신사업 진출: 말레이시아의 전기차(EV) 충전 네트워크 '스페이스플러스' 운영사인 니치콤 고(Nichcom Go)의 지분 19.90%를 인수하며,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를 넘어 청정에너지 인프라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 주식 병합 효과: 지난 9월 1일부로 나스닥의 최소 호가 규정을 재준수하기 위해 100대 1의 주식 병합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유통 주식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thin float), 적은 매수세에도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술적 환경이 조성됐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되면서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개장 전 약보합세를 보이는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파운더 그룹의 주가만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