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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리테일링, 실적 전망 상향에도 엔저 경고에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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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0, 20261 min read
패스트리테일링, 실적 전망 상향에도 엔저 경고에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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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Uniqlo)의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 주가가 10일 도쿄 증시에서 급락했다. 회사가 사상 최대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엔화 약세가 향후 실적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실적 전망 상향과 엇갈린 시장 반응

패스트리테일링은 목요일 장 마감 후, 2026년 회계연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상향 조정한 7300억 엔(약 45억 달러)으로 제시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수치다.

그러나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오전 거래에서 패스트리테일링의 주가는 한때 5.1%까지 하락하며 매도세가 나타났다. 이는 시장이 긍정적인 실적 전망보다 잠재적 리스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시사한다.

'엔저 리스크'가 발목 잡아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은 회사가 제시한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였다. 오카자키 다케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에서 40년 만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엔화 가치 하락이 4분기 일본 내 매출과 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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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 CFO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엔화 약세가 회사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엔저 현상은 해외 매출을 엔화로 환산할 때는 긍정적이지만, 수입 원자재 비용을 높여 일본 내 사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시장 분석: "호재 선반영" 인식

올해 들어 패스트리테일링 주가는 42% 이상 상승하며 가파른 랠리를 이어왔다. 이러한 급등세가 이번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의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키증권의 기타자와 준 투자정보과 부장은 "지난 3개월간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호재가 이미 가격에 선반영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향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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