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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천연가스, 수주 만의 최고치에서 후퇴...차익실현 매물 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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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3, 20261 min read
유럽 천연가스, 수주 만의 최고치에서 후퇴...차익실현 매물 출회

Summary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차익실현 매물과 광범위한 원자재 시장의 조정으로 인해 수주 만의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그러나 기록적으로 낮은 재고 수준과 공급 불안 요인은 여전히 시장의 하방 압력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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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최근 수일간 이어진 상승 랠리를 마감하고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목요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에너지 트레이더들이 최근 가격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수주 만에 도달했던 최고치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차익실현과 시장 숨 고르기

유럽 가스 가격의 기준이 되는 네덜란드 TTF 거래소의 최근월물 선물 가격은 3.1% 하락한 메가와트시(MWh)당 59.18유로 근방에서 거래되었다. 영국 도매 계약 역시 2.74% 내린 섬(therm)당 145.69펜스를 기록하며 유럽 대륙 전반의 에너지 허브와 유사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가격 조정은 공격적인 상승세 이후 글로벌 원자재 시장 전반에 나타난 전술적 숨 고르기를 반영한다. 투자자들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인플레이션 보고서 발표로 미 연준의 단기 금리 인상 기대감이 완화되고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한 것을 이익 확정의 기회로 삼았다.

근본적인 공급 취약성은 여전

그러나 이번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유럽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는 근본적인 공급 취약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유럽 가스 시장의 가장 큰 우려 요인은 역사적으로 더딘 지하 저장고 재고 축적 속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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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인프라 유럽(Gas Infrastructure Europe)의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천연가스 저장고 충전율은 59.32%에 불과해 8월 중순 기준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겨울 난방 시즌 전 고갈된 비축량을 재건하려는 노력은 페르시아만 해역의 운송 차질로 인해 심각한 방해를 받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향후 전망

호르무즈 해협 통과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서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 수입업체들은 대체 현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아시아 구매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남유럽과 중부 유럽을 휩쓴 폭염으로 냉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전소들이 가스를 저장하는 대신 발전에 사용한 점도 공급 부족을 심화시켰다. 시장 전문가들은 페르시아만을 통한 물리적인 LNG 흐름이 정상화되고 유럽의 재고 부족 현상이 완화되기 전까지 가스 계약에 상당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계속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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