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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넥스트 밀 가격, 흑해 공급 불안에 수요 부진 딛고 상승

Summary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가 부진한 수출 수요를 상쇄하면서 유로넥스트 기준 밀 선물 가격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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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유럽 유로넥스트 시장의 기준 밀 선물 가격이 화요일 상승 마감했다. 흑해 지역의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가 수입국의 약한 수요를 압도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렸다.
흑해 공급 불안 심화
최근 몇 주간 이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상호 항구 공격으로 흑해를 통한 곡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화요일에는 러시아 항구 인근에서 여러 곡물 운반선이 공격받았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오면서 공급망 불안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한층 더 높아졌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밀 가격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흑해 지역의 공급 불안정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Ad부진한 수요와 기술적 요인
다만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공급을 대체할 서유럽산 밀에 대한 수입국의 뚜렷한 구매 움직임이 아직 관측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의 주간 데이터에 따르면, 7월 1일에 시작된 2026/27 시즌 연질밀 누적 수출량은 148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한편, 기술적 조정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넥스트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12월물 밀 선물은 톤당 235.75유로로 0.6% 상승 마감했다. 반면 9월물은 월요일 옵션 만기 이후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지면서 0.9% 하락한 223.25유로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