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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i CEO "중동 분쟁 지속 시, 2027년 유가 100달러 돌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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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2, 20261 min read
Eni CEO "중동 분쟁 지속 시, 2027년 유가 100달러 돌파 가능"

Summary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Eni의 CEO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될 경우, 2027년 1분기까지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략비축유 방출의 한계와 글로벌 재고 감소를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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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 Eni의 클라우디오 데스칼치 최고경영자(CEO)는 중동 지역의 분쟁이 계속될 경우, 2027년 1분기까지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다시 자극하고 글로벌 에너지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략비축유의 한계와 재고 감소

데스칼치 CEO는 이탈리아 경제지 '일 솔레 24 오레(Il Sole 24 Ore)'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각국의 전략비축유(SPR) 긴급 방출이 유가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왔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글로벌 비축유는 유한하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가 무기한 지속될 수는 없다"고 지적하며 현재의 안정세가 착시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란 관련 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심화되면서 최근 몇 달간 전 세계 원유 재고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고 감소가 지속되면 시장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지정학적 충격에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시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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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재점화 및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반영되며 주간 기준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은 주간 약 5.4% 상승하여 배럴당 약 76달러에 마감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약 4% 올라 71.40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데스칼치 CEO는 장기적인 해법으로 특정 해상 길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원유 공급처와 운송 경로를 다변화하여 에너지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생산국들과의 에너지 협력 심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새로운 변수: AI와 데이터센터

한편, 데스칼치 CEO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장이 전력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에너지 공급망 확보의 시급성을 더하는 새로운 요인으로, 향후 에너지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ni 자체는 주요 생산 시설이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에 위치해 있어 중동 지역의 직접적인 혼란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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