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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스토킹 사건' 피해자에게 전직 임원들과 5600만 달러 배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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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8, 20262 min read
이베이, '스토킹 사건' 피해자에게 전직 임원들과 5600만 달러 배상 합의

Summary

이베이(EBay)와 전직 고위 임원들이 자사에 비판적인 뉴스레터를 발행한 부부를 상대로 벌인 조직적 스토킹 및 괴롭힘 사건과 관련하여, 총 5,570만 달러에 달하는 민사 소송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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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EBay)와 3명의 전직 고위 임원들이 자사에 비판적인 뉴스레터를 운영하는 부부를 상대로 벌인 이례적인 스토킹 및 괴롭힘 사건을 종결하기 위해 총 5,570만 달러(약 770억 원)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피해자인 데이비드 및 이나 스타이너 부부가 2021년 보스턴 연방 법원에 제기한 민사 소송에 따른 것이다.

합의 내용 상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합의금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이베이: 피해자 부부에게 4,615만 달러를 지급하고, 비영리 단체에 600만 달러를 기부한다.
  • 데빈 위닉 전 CEO: 피해자에게 2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는 자선 단체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
  • 웬디 존스 전 수석 부사장: 피해자에게 50만 달러를 지급한다.
  • 스티브 와이머 전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피해자에게 5만 달러를 지급한다.

이베이는 성명을 통해 스타이너 부부에게 일어난 일은 "잘못되고 비난받아 마땅하며,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깊은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 변호사인 크리스토퍼 머피는 "이번 합의는 기업과 그 임원들이 중대한 결과에 직면하지 않고는 이러한 불법 행위를 저지를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사건 배경 및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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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이베이의 전직 직원들이 자사 비판 기사를 쓴 '이커머스바이츠(EcommerceBytes)' 뉴스레터 운영자 스타이너 부부를 겨냥해 조직적인 괴롭힘을 가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피해자의 자택으로 바퀴벌레, 파리 유충, 피 묻은 돼지 할로윈 마스크 등 혐오스러운 물품을 보내고, 부부의 차량에 GPS 추적 장치를 부착하려 시도하는 등 기이하고 위협적인 행위를 자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2019년 8월, 당시 CEO였던 데빈 위닉이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에게 이나 스타이너를 지칭하며 "그녀를 무너뜨릴 때가 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7명의 전직 이베이 직원들은 이미 유죄를 인정하고 최대 57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기업 리스크와 법적 책임

이번 민사 합의는 관련 형사 사건에 뒤이은 것이다. 이베이는 기업 차원에서도 형사 기소되어 2024년 30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는 데 동의한 바 있다. 이는 기업의 평판 및 재무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운영 리스크 관리의 실패 사례로 지적된다.

한편, 사건의 발단으로 지목된 데빈 위닉 전 CEO는 형사 기소되지는 않았다. 그는 2019년 9월 CEO직에서 물러났으며, 변호인 측은 그가 괴롭힘 캠페인에 대해 알지 못했고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합의는 기업의 위법 행위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에 중요한 선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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