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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2분기 실적 예상 하회

Summary
도미노피자가 2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된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도미노피자가 수요 약화와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2분기 연속 시장의 매출 및 이익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고물가와 불안정한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이 외식 등 임의 소비재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예상에 못 미친 주요 실적 지표
LSEG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6월 14일로 마감된 2분기 도미노피자의 실적은 여러 부문에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 미국 동일 매장 매출: 전년 동기 대비 0.1% 성장에 그쳐, 분석가들의 예상치였던 0.62%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1년 전 기록했던 3.4% 성장에서 대폭 둔화된 수치다.
- 주당 순이익(EPS): 4.07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4.17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 해외 동일 매장 매출: 시장에서는 0.5% 성장을 예상했으나, 예상을 깨고 0.1%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년 전에는 2.4% 성장한 바 있다.
- 총매출: 11억 9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11억 8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소비 심리 위축과 치열해진 경쟁
러셀 와이너 도미노피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 심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미국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업계 전반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Ad소비자들의 지출이 위축되자 도미노피자는 '믹스 앤 매치', '이머전시 피자'와 같은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신메뉴를 추가하며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지역 사회 유대감과 독창적인 메뉴를 앞세운 동네 피자 전문점들이 점유율을 잠식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 전망과 과제
전문가들은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외에도 새로운 도전 과제들이 피자 체인 업계를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GLP-1 계열 체중 감량약의 인기와 건강을 중시하는 식습관으로의 전환 등이 장기적인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유가 상승 가능성은 향후 연료비 및 운송비 부담을 가중시켜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로 남아있다. 투자자들은 도미노피자가 이러한 복합적인 시장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여 성장 동력을 회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