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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변동성 확대...엔화는 연금 운용 보도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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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3, 20261 min read
달러,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변동성 확대...엔화는 연금 운용 보도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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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반면 일본 엔화는 정부의 연기금 자산 배분 변경 계획이 임박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40년 만의 최저치 부근까지 하락했다.

중동 리스크 부상과 달러의 혼조세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주고받으며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자 외환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이란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했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고,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렸다.

  •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 상승한 배럴당 78.50달러를 기록했다.
  •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장중 한때 0.3%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0.2% 하락한 100.83으로 마감했다.

웰링턴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아시아 태평양 시장 책임자인 토마스 매튜스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달러는 이미 상당폭 강세를 보였고 연준의 정책 전망도 시장에 반영된 상태"라며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과거 분쟁 때처럼 달러가 큰 폭의 강세를 보일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엔화, 연금기금 보도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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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는 정부가 공적연금의 자산 배분 변경을 즉각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 이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0.2% 상승한 162.05엔을 기록하며, 시장의 외환 개입 경계감을 다시 높였다.

앞서 지난주 카타야마 사츠키 재무상은 세계 최대 연기금인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을 포함한 연기금이 일본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도록 장려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두 명의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에 해당 구상이 GPIF의 중기 목표를 즉시 수정하는 것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 전망과 주요 변수

시장의 관심은 이제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향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그리고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시장은 올해 12월까지 연준이 두 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50% 확률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ING의 글로벌 시장 책임자인 크리스 터너는 "일본 당국의 개입만으로는 현재의 엔화 약세 추세를 뒤집을 수 없다"며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과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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