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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중동 긴장 고조에 안전자산 부각되며 강세

Summary
미국 달러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져 강세를 보였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유조선 피격 사건 이후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강화되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었다.
미국 달러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인덱스는 0.2% 상승한 101.10을 기록했다.
중동 리스크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이번 달러 강세는 통화정책 전망보다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24시간 동안 유조선 3척이 공격받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2척은 미상의 발사체에, 1척은 드론에 피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와 악시오스 통신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번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란산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 관련 라이선스를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이란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사건으로 국제 유가는 5%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주요 통화 동향
다른 주요 통화들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예상을 상회하는 독일의 산업생산 지표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 고위 관계자의 신중한 경제 전망 발언에 상쇄되며 달러 대비 0.3% 하락한 1.1411달러에 거래되었다.
Ad일본 엔화는 임금 상승 데이터에 힘입어 달러 대비 잠시 강세를 보였으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USD/JPY 환율은 162.10엔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40년 만의 최고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엔화는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의 다음 관심사는 연준 의사록
중동 리스크가 부상하기 전까지 외환시장의 주된 관심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이었다. 최근 발표된 6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드럽게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었다.
이제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체제 하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책위원들의 구체적인 견해와 향후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