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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 7월 월간 하락 마감…BOJ 금리 동결 속 엔화 개입 효과는 '단기'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회의론이 맞물리면서 7월 미 달러화가 월간 기준으로 하락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을 동결한 이후, 전날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추정되며 급등했던 엔화 가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엔화, 당국 개입 효과 하루 만에 상쇄
금요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0.7% 상승하며 다시 160엔 선을 넘어섰다. 이는 전날 밤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에 3% 가까이 급락하며 158엔까지 떨어졌던 것에서 반전된 흐름이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당시 개입은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엔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역시 인터뷰에서 엔화가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며 미국과의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러한 개입 효과는 오래가지 못하고 하루 만에 상당 부분 상쇄되었다.
일본은행, 금리 동결 속 매파적 신호
일본은행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추가 금리 인상 입장을 재확인했다.
Ad일본은행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2027년 초에는 2%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시장은 이를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신호로 해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분석가들은 일본은행이 오는 10월에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달러, 금리 인상 불확실성에 7월 월간 하락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금요일 소폭 반등했으나, 7월 한 달간으로는 약 1% 하락하며 월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주 발표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를 보낸 영향이 컸다.
연준은 이번 주 금리를 동결했으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2% 물가 목표 달성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경로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실제로 금리를 추가 인상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PCE 지수는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가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