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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중동 긴장 고조에 안전자산 수요 몰리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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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2, 20261 min read
달러, 중동 긴장 고조에 안전자산 수요 몰리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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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해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전까지 외환시장의 주요 동력이었던 통화정책 전망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현지 시각 화요일,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2% 상승한 101.10을 기록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부상

이번 달러 강세는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지난 24시간 동안 3척의 유조선이 공격받았다고 보고했으며,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위협 수준을 '상당'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로이터와 악시오스 등 외신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란이 상선 3척에 발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응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란산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승인했던 일반 라이선스를 철회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국제 유가는 5% 이상 급등하며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자극했다.

시장의 초점은 연준 의사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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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외환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 따라 움직였다. 지난주 발표된 6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드럽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부각돼 달러는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체제 하의 연준 위원들의 생각을 파악하고 향후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 할 것이다. JP모건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페롤리는 "워시 의장 시대의 첫 의사록 공개"라며 "이전과는 다른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리스크"라고 분석했다.

유로 약세, 엔화는 개입 경계감 지속

다른 주요 통화 중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독일의 5월 산업생산이 예상을 뛰어넘는 0.9% 증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인 파비오 파네타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가 유로존 경제 전망이 여전히 취약하다고 평가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 하락한 1.1411달러에 거래됐다.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162.10엔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엔화는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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