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실리콘밸리 투자받은 커버넌트, 저비용 대량생산 순항미사일 공개

실리콘밸리의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미국 방산 스타트업 커버넌트(Covenant)가 9일(현지시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기존 방산 대기업에 대한 최신 도전으로, 이란과의 전쟁 이후 고갈된 정밀 타격 무기 재고를 보충하려는 미국과 동맹국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신형 미사일 '앤섬'의 특징
'앤섬'(Anthem)으로 명명된 이 미사일은 지상 발사형 순항미사일로, 200kg(441파운드) 이상의 탑재량을 자랑합니다. 이 미사일은 RTX의 토마호크 미사일이나 록히드마틴의 JASSM-ER과 같은 기존 장거리 미사일과 함께 대량으로 운용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마이클 코프먼 커버넌트 공동창업자 겸 CEO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대형 방산업체의 유사 무기들은 매우 높은 가격에 소량만 생산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커버넌트는 본격 양산 시 미사일 한 발당 가격을 수십만 달러 중반대로 목표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배경과 시장 전망
커버넌트는 특히 태평양 지역에서의 잠재적 충돌을 염두에 두고 앤섬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애비 덴버그 사장은 "우리는 중국과의 분쟁을 위해 설계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군사 기획가들은 유인 항공기나 해군 타격단에 의존하지 않고 필리핀 등 중국 인근 동맹국의 섬에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지상 발사 무기 활용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Ad저비용 대량생산 미사일의 등장은 고갈된 서방의 무기 재고를 신속하게 보충하고, 장기적인 분쟁 상황에서 비용 효율적인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고가 무기체계에 의존해 온 RTX나 록히드마틴 등 주요 방산업체에 경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생산 계획 및 사업 현황
2024년에 설립된 커버넌트는 안드레센 호로위츠, 파운더스 펀드 등으로부터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미 약 1억 5,000만 달러의 주문을 확보했습니다. 회사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커버넌트는 공급망 안정을 위해 단일 공급업체를 피하는 전략을 채택했으며, 주요 부품에 대해 여러 공급업체를 확보했습니다. 회사는 댈러스에 위치한 105,000평방피트 규모의 공장에서 연간 5,000기, 독일 작센 공장에서 연간 5,000기, 이스라엘 북부 시설에서 연간 2,000기의 미사일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 독일 생산분: 올해 말까지 해외 고객에게 첫 인도 시작 예정
- 미 육군 인도분: 2027년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