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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710억 달러 가치 목표로 신규 투자 유치...6월 이후 또다시 자금 조달

Summary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6월 초 대규모 자금 조달을 마친 지 불과 몇 주 만에 71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새로운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 개발 및 컴퓨팅 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지난 6월 초 자금 조달을 완료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새로운 투자 유치를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번 신규 자금 조달은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자원 확보 경쟁이 가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710억 달러 가치 목표...몸값 급등
관계자에 따르면 딥시크는 이번 투자 유치에서 710억 달러(약 98조 원)의 프리머니 밸류에이션(투자 전 기업 가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첫 외부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약 500억 달러의 기업 가치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당시 투자 라운드에는 텐센트 홀딩스(Tencent Holdings Ltd.)와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td.) 등이 참여했다. 딥시크는 새로 확보한 자금을 컴퓨팅 용량 증설을 포함한 사업 확장 노력에 투입할 계획이다.
기술력과 장기 비전
딥시크는 지난해 더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도 고성능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는 미국의 첨단 하드웨어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이 실리콘밸리와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Ad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딥시크 경영진은 잠재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인 상업화보다는 '획기적인 AI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업자인 량원펑(Liang Wenfeng) 역시 범용인공지능(AGI)을 추구하는 동시에 오픈소스 AI 모델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 주는 시사점
딥시크의 연이은 대규모 자금 조달 시도는 AI,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및 훈련에 천문학적인 자본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높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AI 시장을 선점할 잠재력을 가진 기업에 공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또한 이는 첨단 AI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이 기업들의 자본 조달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 세계 AI 연구소들은 AI 서비스 훈련과 운영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