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옥수수·밀 선물, 공급 우려에 수년래 최고가 경신

Summary
미국 작황 부진과 흑해 지역 수출 차질로 인한 공급 불안이 심화되면서 시카고 옥수수 및 밀 선물 가격이 수요일 수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미국 생산량에 대한 우려와 흑해 지역의 곡물 수출 차질이 글로벌 공급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시카고 옥수수와 밀 선물이 수요일 수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두는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보합세를 보였다.
가격 동향
Investing.com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옥수수 선물 계약은 그리니치 표준시 11시 30분 기준 0.8% 상승한 부셸당 $5.27-3/4에 거래되었다. 장중 한때 $5.30까지 오르며 2023년 7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CBOT 밀 선물은 1.5% 상승한 부셸당 $7.13-1/2를 기록했다. 장중 고점은 $7.18로 2024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하며 이틀 전 세운 2년래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주요 상승 요인: 공급 불안 심화
이번 가격 급등은 주로 미국과 흑해라는 두 주요 곡물 생산지의 공급 차질 우려에서 비롯되었다. 투자자들은 다음 두 가지 요인을 주시하고 있다.
Ad- 미국 작황 부진: 지난주 발표된 미국 중서부 지역의 농지 실사 결과, 올해 옥수수 생산량이 미 농무부(USDA)의 기존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측되었다. 또한, USDA가 월요일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서도 옥수수 작황이 분석가들의 예상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Argus의 분석가들은 작황 악화와 생산량 감소 전망이 가격 상승의 주된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 흑해 지역 수출 차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 항구를 상호 공격하면서 양국의 곡물 선적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산 옥수수와 러시아산 밀의 수출 유통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몇 주째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망 및 기타 곡물
공급 불안 속에서도 일부 완화 요인은 존재한다. 세계 주요 옥수수 수출국인 아르헨티나가 재배 면적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는 엘니뇨 현상으로 아르헨티나에 충분한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밝혔으나, 병충해 위험과 재배 비용 증가는 여전히 농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대두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옥수수 가격 상승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유가 하락으로 대두유 가격이 동반 하락하며 상승분을 상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