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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우려에 반도체주 약세…UPS·캐리어는 실적 호조로 상승

Summary
미국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AI 인프라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 우려로 반도체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반면, UPS와 캐리어 글로벌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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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미국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부상하며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AI 투자 우려에 반도체주 동반 하락
투자자들은 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 속에서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상하이 증시 기업공개(IPO)는 향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경쟁 격화 우려를 더욱 부채질했다.
이러한 우려로 인해 반도체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 앰코 테크놀로지 (Amkor Technology):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5.3% 하락했다.
- 마이크론 (Micron), 웨스턴 디지털 (Western Digital): 각각 약 4%씩 하락했다.
- AMD, 인텔 (Intel), SK하이닉스 (미국 상장주): 모두 3% 이상 하락했다.
-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Applied Materials), 마블 테크놀로지 (Marvell Technology),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Super Micro Computer): 각각 약 2.8%~2.9% 하락했다.
실적 호조 기업은 강세…UPS·캐리어 주가 상승
Ad반도체 부문의 약세와는 대조적으로,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이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에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UPS: 물류 대기업 UPS는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힘입어 주가가 2.1% 상승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6달러로 예상치(1.66달러)를 웃돌았다.
- 캐리어 글로벌 (Carrier Global): 공조 시스템 기업 캐리어는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실적과 연간 재무 가이던스 상향 조정 소식에 주가가 3.0% 올랐다. 조정 EPS는 0.86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 (Cadence Design Systems): AI 기반 칩 설계 도구 수요 가속화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높이면서 주가가 2.7% 상승했다.
시장 전망 및 주요 지수 동향
미 동부 시간 오전 5시 59분(GMT 09:59)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3% 상승했으나, S&P 500 선물은 0.1%, 나스닥 100 선물은 0.8%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약세를 반영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