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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동 리스크에 정유사에 생산량 유지 지시…에너지 안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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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2, 20261 min read
중국, 중동 리스크에 정유사에 생산량 유지 지시…에너지 안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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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미국 간의 군사적 긴장이 재점화되면서 페르시아만을 통한 원유 수송 차질 위험이 커지자, 중국 정부가 일부 대형 정유사에 높은 수준의 연료 생산을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이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에너지 안보 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선제 대응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소 두 곳의 주요 정유사에 높은 휘발유 및 경유 재고와 내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정제 가동률을 유지하거나 심지어 높일 것을 요청했다. 이는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는 조치다.

중국은 이란 분쟁 초기 국내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수출을 제한했으나, 이후 규제를 완화하고 이달 초 추가 수출 쿼터를 발행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양국 간 적대 행위가 다시 격화되고 미국이 이란산 원유 판매에 대한 제재 유예 조치를 철회하면서 원유 수입 및 연료 공급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아시아 정제마진 하방 압력 우려

중국 정유사들의 가동률 유지는 아시아 역내 연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의 생산량 증가는 이미 약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정제마진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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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역내 휘발유 가격과 두바이유 간의 가격 차(스프레드)는 이미 지난 3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내수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공급을 늘려 역내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 안보 최우선…수출 정책은 유지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7월 수출 쿼터를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당국이 추가적인 수출 정책 변경을 피하면서도, 국내 공급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지시는 중국이 국내 연료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인 외부 공급 충격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서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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