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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사상 최고치에도 캐나다 관련주 급락... 관세 불확실성 부담

국제 구리 가격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급락세로 돌아서자, 캐나다 주요 구리 채굴 기업인 에로 코퍼(Ero Copper)와 허드베이 미네랄(HudBay Minerals)의 주가가 목요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미국의 수입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사상 최고치 후 급반전한 구리 가격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장중 한때 톤당 14,875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급격히 하락하여 3.1% 내린 톤당 14,312달러에 마감했다.
이러한 가격 변동성은 구리 관련주에 즉각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 에로 코퍼 주가는 7.9% 하락한 48.70캐나다달러를 기록했으며, 허드베이 미네랄 역시 7.3% 내린 36.90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구리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이익을 확정하려는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심리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한 것은 정제 구리 수입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여부였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백악관이 아직 최종 입장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되었다.
Ad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관세 부과가 자국 제조업체의 생산 비용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정책적 불확실성은 구리 시장의 단기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부추겼다.
기업별 요인 및 시장 배경
에로 코퍼의 경우, 최근 BTG 팩추얼(BTG Pactual), 브라데스코 BBI(Bradesco BBI) 등 일부 투자은행이 투자의견을 '중립' 또는 '보유'로 하향 조정한 점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S&P 500 지수가 0.5%, 나스닥 지수가 0.7%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의 위험 회피 분위기 역시 원자재 및 광산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번 동반 하락은 구리 채굴 기업들의 주가가 원자재 가격 변동과 거시 경제 정책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