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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0년물 국채 금리, 유가 급등·인플레이션 우려에 3.9% 돌파

국제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전 세계적인 채권 매도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목요일 캐나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904%까지 급등했다.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
Investing.com의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종가인 3.848%에서 5.6bp (1.46%) 상승했다. 이는 중동 분쟁 격화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채권 시장에 새로운 압력으로 작용한 결과다.
에너지 비용 증가는 인플레이션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안전자산인 채권의 가격 하락(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입장과 시장 전망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지난 9월 2일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하면서도, 높은 유가가 인플레이션에 상방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중앙은행은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이 주로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3%대에 머물고 있으며,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경우 광범위한 물가 압력으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Ad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최근 실시한 시장 참여자 설문조사(Market Participants Survey)의 연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인 3.5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및 에너지 충격으로 채권 시장의 전망이 얼마나 급격하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준다.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
캐나다 국채 금리 상승은 기업의 차입 비용을 증가시키고 주식 등 위험자산의 상대적 매력을 감소시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높은 금리는 미래 기업 이익의 현재 가치를 할인하는 효과를 높여 주식 밸류에이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목요일 캐나다 S&P/TSX 종합지수는 유가와 채권 금리 상승 등의 압박 요인으로 인해 전일 대비 0.85% 하락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