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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장 접근 차단' 위협에 봄바르디어 주가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르디어(Bombardier)의 미국 시장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고 위협하자, 8일(현지시간)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회사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가는 장 초반 6.4% 급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3%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었다.
격화되는 무역 분쟁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국과 캐나다 간의 무역 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가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도입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봄바르디어에 대한 위협을 가했다. 봄바르디어 주식이 상장된 토론토 증권거래소는 전날 휴장이었다.
투자자들은 이번 위협이 봄바르디어의 핵심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시장은 봄바르디어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불확실성 및 미국 내 반발
Ad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봄바르디어의 제트기 인도를 막을지는 불분명하다. 해당 항공기들은 이미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항공우주 산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전쟁에서 비교적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한편, 이번 조치는 미국 내에서도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공화당 소속 론 에스테스 하원의원(캔자스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관세를 반대한다며 봄바르디어의 지역 경제 기여를 옹호했다. 봄바르디어는 미국 내에서 상당한 경제적 기반을 가지고 있다.
- 미국 내 고용 인력: 3,500명
- 미국 전역 공급업체: 2,800개
- 캔자스주 위치타 방산 부문: 캐나다에서 생산된 비즈니스 제트기를 군용으로 개조
이처럼 봄바르디어는 텍사스와 같은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부품을 생산하고 있어, 이번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