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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 7천 달러 선 회복…거시 경제 기대감에 반등

비트코인이 일요일(현지시간) 장 초반의 하락분을 만회하고 반등하며 최근의 상승 동력을 되찾았다. 달러 약세와 완화적 금융 환경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 움직임과 시장 배경
Investing.com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12분 기준 비트코인은 0.3% 상승한 77,307.0달러에 거래되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금요일 79,461달러의 고점을 기록한 후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조정을 겪었다.
최근의 상승세는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 현물 수요 증가, 공매도 포지션 청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번 반등은 특히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였다.
채굴업계에 미친 영향
비트코인 가격 회복은 채굴업계에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Bitcoin.com에 따르면, 단위 해시레이트당 예상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인 '해시프라이스(hashprice)'는 8월 18일 PH/s(초당 페타해시)당 31.80달러에서 토요일 기준 38.29달러로 나흘 만에 20.4% 급등했다.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총 해시레이트는 초당 약 922엑사해시(EH/s)로, 사상 최초의 1제타해시(ZH/s) 돌파를 앞두고 있다. 8월 들어 토요일까지 채굴자들은 블록 보상과 거래 수수료로 총 6억 8,269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나, 이 중 수수료 수익은 514만 달러에 불과해 여전히 블록 보상과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d장기 전망과 잠재적 위험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잭 팬들 리서치 책임자는 장기 강세론을 지지하는 세 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 지속적인 시장 채택 확대
- 현재 약세장의 성숙 (과거 약세장 평균 기간인 11~12개월에 근접)
- 전반적으로 완화적인 거시 경제 환경
그는 정부 부채 증가,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의 블록체인 활용 확대,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세대교체 등이 장기적인 채택 추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8월 20일 기준 미국 공공부채는 40조 300억 달러에 육박했다.
하지만 금리 향방은 여전히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미 연준은 지난 7월 정책 금리를 동결했지만, 3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을 선호한 바 있다. 향후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무수익 자산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