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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4천 달러선 약세…이란 긴장·금리 우려 고조

비트코인 가격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며 6만 4천 달러 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투자를 꺼리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우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금융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크게 자극받았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 동부 시간 기준 오전 2시 10분경 0.9% 하락한 64,139.0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란과의 갈등은 유가 급등을 유발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거나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비트코인과 같은 무수익 자산은 일반적으로 고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도가 감소한다.
알트코인 시장 동반 하락
비트코인의 약세는 다른 주요 암호화폐인 알트코인 시장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쳤다. 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 압력이 우세한 모습이다.
Ad-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은 0.7% 하락한 1,857.05달러를 기록했다.
- 그 외 리플(XRP)은 0.7%, 솔라나(SOL)는 0.2%, 카르다노(ADA)는 2.4% 각각 하락했다.
업계 내부 논쟁: BIP-110 업그레이드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 외에도 비트코인 블록체인 내부의 기술적 논쟁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 지지자로 유명한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Strategy Inc.) 회장은 제안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인 'BIP-110'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세일러는 심각한 오류를 수정하는 목적이 아니라면 일부 블록을 무효화할 수 있는 소프트 포크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BIP-110 지지자들은 해당 업그레이드가 블록체인에서 불필요한 데이터를 제거하고 노드 운영자의 부담을 줄여 비트코인의 화폐적 본질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