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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란 지정학적 리스크 및 美 관세 우려에 6만 5천 달러 선으로 하락

금요일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와 미국의 새로운 무역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했다. 시장 전반의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알트코인 역시 동반 약세를 보였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동부 표준시 오전 2시 36분(GMT 오전 6시 36분) 기준으로 0.5% 하락한 65,463.4달러에 거래되었다. 주 초반의 단기 반등에 힘입어 주간 기준으로는 약 1%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학적 및 무역 리스크가 시장 압박
이번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된 요인은 거시 경제적 불안감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 선박 2척을 공격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로 인해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는 이번 주에만 15% 급등했다.
유가 상승은 에너지 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여 각국 중앙은행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60개 교역 상대국에 대한 새로운 무역 관세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 재개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된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비트코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잠재적인 경제 충격은 암호화폐와 같은 투기적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도를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엇갈린 시장 신호
Ad거시 경제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비트코인 관련 자금 흐름에는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소소밸류(SoSoValue)의 자료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5월 초 이후 주간 기준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시장의 급락 등 전반적인 주식 시장의 약세가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알트코인 동반 하락
비트코인의 약세 속에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1.9% 하락한 1,887.96달러를 기록했으며,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 리플(XRP): 2% 하락
- 솔라나(SOL): 2.2% 하락
- 카르다노(ADA): 4% 하락
- BNB: 0.3% 하락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coin)과 트럼프(TRUMP) 코인도 각각 4%, 1.3%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약세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