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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발언 및 국채 금리 하락에 7만 달러 근접

비트코인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규제 관련 발언과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으로 급등하며 7만 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 동부 시간 기준 2시 6분(한국 시간 14시 6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7.9% 상승한 69,387.7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69,861.4달러까지 오르며 7만 달러 돌파를 시도했다.
트럼프, 암호화폐 규제 법안 통과 촉구
이번 상승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업계 리더들과 회동한 후 나온 발언이 기폭제가 되었다. 그는 의회를 향해 핵심 규제 법안인 '21세기를 위한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FIT21)'의 공정한 버전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 법안은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회의에는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로빈후드의 블라디미르 테네브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FIT21 법안은 자산의 분류,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에 대한 이자 지급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의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으며, 특히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이 전통적인 예금 계좌를 위협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국채 금리 하락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 자극
Ad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또 다른 요인은 미 국채 금리의 하락이다. 미 재무부가 국채 환매(buyback) 규모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국채 금리가 급락했다.
안전자산인 국채의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고, 이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으로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
알트코인 동반 강세
비트코인의 급등과 함께 다른 주요 암호화폐, 즉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수개월간의 약세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비트코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종목도 나타났다.
- 이더리움(ETH): 17% 급등하며 15개월 만에 최고가인 2,244.60달러를 기록했다.
- 리플(XRP) 및 솔라나(SOL): 각각 10% 상승했다.
- 바이낸스코인(BNB): 3.8% 올랐다.
- 도지코인(DOGE): 6.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