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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채권 매입 확대에 비트코인 숏 스퀴즈… 7만 7000달러 선 유지

미국 재무부의 예상치 못한 조치로 대규모 숏 스퀴즈가 발생한 후,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동안 7만 7000달러 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요일 한때 7만 920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일부 상승분을 반납했으나, 투자자들은 이번 움직임이 추세적 회복의 시작일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재무부 발표가 촉발한 숏 스퀴즈
이번 랠리는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기존 회당 2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두 배 늘린다고 발표한 직후 가속화되었다. 이 소식에 19년 만에 최고치인 5.34%까지 올랐던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5.19% 부근까지 하락하며 위험 자산에 대한 압력을 완화했다.
국채 수익률 하락은 비트코인과 같은 무이자 자산의 상대적 매력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목요일과 금요일 양일간 약 4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주요 저항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인 6만 9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숏 스퀴즈가 증폭된 것이다.
시장 반응 및 주요 지표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바이낸스에서는 단 60초 동안 1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체결되는 등 거래량이 폭증했다. 펀딩 비율은 거래소 상한선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이용한 매수 포지션으로 급격히 전환했음을 시사했다.
Ad현물 수요 또한 개선되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약 6억 5000만 달러의 순유입이 기록되었다. 여기에 백악관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CLARITY 법안'의 의회 통과를 다시 한번 촉구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향후 전망과 주요 저항선
분석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대규모 숏 스퀴즈와 주요 기술적 지표 돌파가 종종 시장 바닥의 신호로 작용한다고 본다. 반면, 신중론자들은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꾸준한 ETF 자금 유입과 더 광범위한 통화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미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할 경우 이번 상승세가 꺾일 수 있으며, 레버리지 매수 포지션의 유지 비용이 비싸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시장은 다음 주요 저항선으로 8만 달러를 주시하고 있으며, 새로운 지지선으로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6만 9000달러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