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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4천 달러 선 유지…美 규제 명확성 및 기관 채택이 동력

비트코인이 최근 6만 1천 달러 부근까지 하락했던 움직임에서 회복하여 6만 4천 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규제 환경 변화와 지속적인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이 가격을 지지하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Investing.com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토요일(현지 시간) 64,197.6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60% 상승했다. 장중 한때 64,489.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규제 환경 변화
최근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2030년 말까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즉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된 주택 법안이 사실상 법제화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자동으로 법률이 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러한 조치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민간 스테이블코인의 잠재적 경쟁자로 여겨졌던 CBDC의 등장을 막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이로 인해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과 같은 다른 관련 법안의 향후 처리 과정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제도권 편입 가속화
Ad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채택도 계속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은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연방 신탁은행 설립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서클은 연방정부의 직접적인 감독하에 디지털 자산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암호화폐 기업이 전통 금융 시스템에 점진적으로 통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시장 전망: 안정적 성장세로 전환?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 사이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2029년까지 3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과거 데이터는 반감기 주기를 거칠수록 상승률이 점차 감소했음을 시사한다.
과거 비트코인의 사이클별 최고점 상승률은 2017년에 이전 고점 대비 약 75배, 2021년에는 3.5배, 2025년에는 1.8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분석가들은 기관 소유권 증대, 상장지수펀드(ETF) 채택 확대, 파생상품 시장의 심화 등으로 비트코인이 더욱 성숙하고 유동성이 풍부한 자산이 되면서, 향후 수익률이 과거처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더 지속 가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