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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3천 달러 돌파…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위험 선호 심리 개선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조짐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약 2% 상승하며 6만 3,35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과 함께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시장 반응
이번 가격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측이 협상을 원한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밝힌 이후 나타났다. 이는 전날 양국 간의 휴전이 끝났다는 발언으로 고조되었던 군사적 충돌 우려를 완화시켰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3주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던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주식 등 위험 자산과 함께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데이터로 본 비트코인 강세의 이면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이번 상승이 레버리지보다는 현물 수요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넥소 디스패치(Nexo Dispatch)의 분석가 일리야 칼체프(Iliya Kalchev)는 몇 가지 주요 온체인 및 파생상품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했다.
Ad- 선물 미결제 약정 감소: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가격 회복과 함께 약 30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변동성이 큰 거시 환경에서 레버리지 노출을 꺼리고 있음을 시사하며, 현물 수요가 상승을 이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 거래소 공급량 최저치: 중앙화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 공급량은 전체 유통량의 약 6.6%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사적으로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는 잠재적 매도 압력 완화를 의미하며, 장기 강세장의 전조로 해석되어 왔다.
- 변동성 둔화 기대: 30일 내재 변동성 지수가 이틀간의 상승을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서며, 시장이 향후 안정적인 상황을 기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거시 경제 환경 및 알트코인 동향
한편,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회의록도 주목했다. 의사록은 시장의 우려보다 덜 매파적인 기조를 보였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추가적인 안도감을 제공했다.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의견이 나뉘었음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힘입어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0.6% 상승했으며, 리플(XRP), 솔라나(Solana)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도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