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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 휴즈, 올해 글로벌 석유·가스 지출 소폭 감소 전망

Summary
세계적인 유전 서비스 기업 베이커 휴즈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유럽의 지출 감소로 인해 올해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생산 기업들의 지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남미,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의 성장세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유전 서비스 기업 베이커 휴즈(Baker Hughes)는 올해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생산 기업들의 지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유럽의 지출 감소가 남미 및 아프리카 등에서의 성장세를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투자 심리 위축
베이커 휴즈는 올해 에너지 시장을 지배해 온 중동 분쟁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반복적으로 고조되면서 생산 기업들이 시추 활동을 늘리기보다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렌조 시모넬리(Lorenzo Simonelli)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와의 컨퍼런스 콜에서 "고객들은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기존 자산에서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남미, 아프리카 해상, 북미 육상 지역의 성장이 유럽과 중동의 지출 감소로 상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적 호조 속 엇갈린 전망
이러한 신중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베이커 휴즈의 최근 실적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분기별 이익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후 회사 주가는 6% 이상 상승했다.
Ad특히 산업 및 에너지 기술(IET) 부문의 신규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인 7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회사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혼란으로 IET 부문 매출이 1%~2%의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3분기 IET 부문 매출 가이던스로 제시한 31억 7천만 달러에서 34억 7천만 달러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7억 9천만 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중동 리스크 영향과 향후 과제
아흐메드 모갈(Ahmed Mogha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동 리스크의 구체적인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중동 지역의 혼란으로 인한 전반적인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3분기에는 역내 시설에서 물류 및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모갈 CFO는 이란 전쟁의 영향이 중동 이외 지역의 강세로 상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여,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통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질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