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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콕 인터내셔널, 영국 국방비 증액 기대감에 주가 6%대 급등

Summary
영국 신임 재무장관에 국방비 증액을 강력히 주장해 온 인사가 임명되면서, 밥콕 인터내셔널을 포함한 영국 방산주가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영국 방산업체 밥콕 인터내셔널(Babcock International)의 주가가 영국 새 정부의 국방비 지출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6.6% 급등하며 1,106.09펜스를 기록했다. 시장은 국방비 증액을 주장해 온 존 힐리 전 국방장관이 재무장관으로 임명된 것을 영국 방위 산업에 대한 결정적인 정책 전환 신호로 해석했다.
신임 재무장관 임명과 정책 기대감
영국 신임 총리 앤디 버넘은 전 국방장관이었던 존 힐리를 재무장관으로 임명했다. 이는 시장에 깜짝 뉴스로 받아들여졌으며, 재무부 차원에서 군사 투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힐리 장관은 이전 키어 스타머 내각에서 국방 예산 부족을 이유로 사임한 바 있으며, 영국의 공공 지출을 총괄하는 자리에 오르면서 그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방비 증액 목표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국방장관 재임 시절부터 2030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까지 늘려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방산주 동반 상승 및 시장 반응
힐리 장관의 임명 소식은 밥콕 인터내셔널뿐만 아니라 런던 증시에 상장된 방산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키네틱(QinetiQ), BAE 시스템즈(BAE Systems), 롤스로이스 홀딩스(Rolls-Royce Holdings) 등 주요 방산업체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며 정치적 변화가 업종 전반의 재평가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Ad씨티(Citi)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은 힐리의 임명을 영국 방위 산업에 긍정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시장의 초기 반응을 뒷받침했다. 또한, 영국이 지연되었던 '글로벌 전투 항공 프로그램(GCAP)'에 캐나다를 초청하는 등 국제 방산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긍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개별 기업 요인 및 애널리스트 평가
이러한 거시적 호재 외에도 밥콕 인터내셔널에 대한 긍정적인 개별 요인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RBC 캐피털은 밥콕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등급과 목표주가 13.90파운드를 유지했다.
또한, 회사가 7월 내내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24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영진이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날 밥콕의 주가는 1,051펜스로 시작해 장중 한때 1,124펜스까지 오르는 등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