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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첫 토착 조류 H5N1 감염 확인...가금류 산업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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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2, 20261 min read
호주, 첫 토착 조류 H5N1 감염 확인...가금류 산업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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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처음으로 토착 바닷새에서 고병원성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바이러스가 철새를 넘어 현지 생태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호주의 가금류 산업과 농업 부문에 잠재적 위험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첫 토착 조류 감염 확인

줄리 콜린스 호주 농업부 장관은 금요일 성명을 통해 남호주주 해안가 마을 로브에서 발견된 큰갓제비갈매기(greater crested tern)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호주 국립과학기관의 실험실 검사를 통해 확진된 이번 사례는 호주 본토의 토착 바닷새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첫 사례다.

이전까지 호주에서 발견된 모든 H5N1 감염은 철새에서만 확인되었다. 이번 확진으로 호주 내 총 양성 사례는 12건으로 늘어났으며, 당국은 남호주와 서호주에서 3건의 추가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산 우려 및 시장 영향

이번 사태는 바이러스가 일시적으로 머무는 철새 집단을 넘어 호주 현지 생태계에 정착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리피스 대학의 감염병 생태학자 해미쉬 맥컬럼은 이를 "매우 나쁜 소식"이라며 "더 많은 사례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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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우려는 바이러스가 야생 조류에서 상업적 가금류 농장으로 전파될 가능성이다. 이는 호주의 양계 및 오리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줄 수 있다. 다만 콜린스 장관은 "아직 대량 폐사나 다른 동물군 및 가금류 부문으로의 전파 증거는 없다"고 강조하며, 과학자들이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경 및 글로벌 동향

고병원성 H5N1 바이러스는 2021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수백만 마리의 야생 조류와 포유류를 폐사시켰다. 또한 여러 국가의 가금류 및 낙농 산업에 큰 피해를 입혔으며, 일부 농장 작업자가 감염되는 사례도 보고되었다.

호주는 지난 6월 본토에서 첫 H5N1 사례가 확인되며 바이러스가 상륙한 마지막 대륙이 되었다. 이에 앞서 2025년 말, 호주 본토에서 약 4,100km 떨어진 남극 인근 허드섬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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