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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AI 투자 확대에 코스피 3% 급등… 유가 상승에 상승폭은 제한

Summary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AI 관련 자본 지출을 대폭 늘리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필두로 반도체주가 급등, 코스피가 3% 넘게 상승했습니다. 다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전반적인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는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특히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3% 넘게 급등해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AI 투자 기대감에 반도체주 동반 강세
알파벳이 연간 자본 지출 전망치를 150억 달러 추가 상향 조정하면서, 비용 증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투자 사이클이 견고하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됐다. 이는 AI 서버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이어져 반도체 관련주에 강력한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이러한 낙관론에 힘입어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역내 다른 증시를 압도하며 3%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AI 칩 수요 기대감에 각각 3.83%, 3.07%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3.5%)를 상회하는 3.7%를 기록한 것 역시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며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유가 급등이 증시 상단 압박
AI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 전반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해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Ad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자극할 수 있어,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아시아 증시 동향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0.4%, 토픽스 지수는 0.5% 상승했다.
- 홍콩: 항셍 지수는 1.3% 올랐다.
-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와 CSI 300 지수는 각각 0.2% 하락 마감했다.
- 호주: S&P/ASX 200 지수는 0.7% 상승했다. 호주의 6월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연말까지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장은 당분간 미국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상황이 유가 및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